클라우드 서비스 중 사진을 백업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클라우드와 구글원(Google One) 중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가장 경제적인 방법을 여러분께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 참고로 구글포토는 구글 드라이브 및 여러 기능들과 통합되어 구글원(Google One)이 되었습니다
1. 클라우드 서비스
기존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은 SSD, 하드디스크나 더 예전 CD나 DVD와 같은 물리적인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장 방식 메체를 사용하는 데에는 불편한 점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 저장매체 손상 위험
물리적 매체이다 보니 충격 혹은 보관 기간이 오래됨에 따른 표면이 손상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데이터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 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접근성의 제약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저장매체를 직접 액세스되는 PC를 사용하거나 필요한 파일을 메일로 공유를 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여러 개의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각각 저장매체에 저장된 자료가 달라 버전 관리가 매우 복잡할 수밖에 없어 외장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 저장매체에 대한 중복 투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라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어딘가의 저장매체에 저장을 해야 하므로 저장매체의 용량이 빨리 차 버려 계속해서 증설을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빨라진 인터넷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위에서 이야기한 3가지의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데이터 저장에서 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PC를 사용하게 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번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는 데에도 위에서 이야기 한 세 가지 문제점을 그대로 겪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구글의 '구글포토 (혹은 구글원)' 인데 이 두 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인지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아이클라우드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아래 사진이 그 효용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파일, 메모 등 소중한 모든 파일들을 언제나 최신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어디서든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중 어느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가. 주요 서비스
① 사진, 동영상 백업/동기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 저장된 사진을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동일 아이디로 로그인된 기기로 어디서든 액세스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 기기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클라우드로 업로드되어 모든 기기에서 볼 수 있고 한 기기에서 삭제한 사진은 모든 기기에서 삭제되어는 양방향 동기화로 작동됩니다
특히, “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 옵션은 선택하면 클라우드에서는 원본 사진이나 동영상이 저장되고 각 기기에는 용량을 줄인 사진이 남아서 각기기의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메모리 용량이 작은 아이폰을 구입한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할 수 있습니다
② iCloud 백업
이는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활용하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모든 데이터 (앱 및 시스템 설정 포함)을 백업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켜져 있으면 항상 아이클라우드에 항상 최신의 시스템 데이터로 백업되어 있어 폰을 잃어버리거나 폰에 문제가 있을 때 아이클라우드에 백업해 둔 파일로 복구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③ iCloud Drive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와 같이 클라우드 상에 외장 하드디스크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여기에 백업이 필요한 파일을 복사해 두고 여러 기기에서 액세스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④ 기타 기능
아래 기타 기능은 큰 용량을 차지 않고 주요 정보를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해 주는 서비스로 꼭 시스템 전체를 백업해 두지 않더라도 필요시 복구를 할 수 있게 해 줘 향상 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체인 서비스는 사파리의 사용자 이름 및 암호 , 와이파이 패스 워드 등을 모든 기기에서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아이클라우드에 보관해 두는 기능이며
연락처/캘린더/메모/미리 알림/메시지/사파리/건강/지갑 등등의 앱의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해 두는데 이 기능은 용량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나. 요금제
아이클라우드는 기본으로 5GB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사진/동영상 동기화나 시스템 백업을 제외한 기능들을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동영상 동기화나 시스템 백업을 사용하려면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합니다
※ 유료 요금제 해지 후 기본 제공 용량을 초과하는 사진이나 파일은 어떻게 되나요?
유료 요금제를 해지하면 용량을 줄어 들게 되는데 그럼 그전에 기본 제공 용량인 5G를 초과해서 저장해 둔 사진이나 파일을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많은데요
유료 요금제를 해지시 일어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이상 iCloud에서 정보를 동기화하거나 업데이트하지 않으며 저장 용량을 늘리는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기존 정보를 삭제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야 다시 업데이트를 함
- 더 이상 나의 이메일 가리기, 비공개 릴레이, HomeKit 보안 비디오 지원과 같은 iCloud+ 기능에 접근할 수 없음
- 기존에 저장한 용량이 초과했다는 경고 메일이 정기적으로 오지만 파일을 임의로 지우지는 않음
그러나 명확한 이야기는 없으나 요금제를 탈퇴한지 2년이 경과하면 지울 수도 있다는 것은 명심해야 함
3. 구글원(구글포토)
가. 주요 서비스
① 사진, 동영상 백업/동기화 (구글포토)
구글포토에 사진/동영상을 동기화하는 것은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개념이 같은 서비스입니다
구글 동일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기로 구글포토에 업로드되어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다운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새로 찍은 사진은 동기화로 업로드되어 다른 기기에서도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와 다른 개념은 “여유공간 확보”인데 이를 실행하면 아이클라우드처럼 용량을 줄인 사진이 기기에 남는 것이 아니라 휴대용 기기에는 사진과 동영상이 모두 지워지고 모든 사진은 구글포토에만 저장이 됩니다
② 구글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같이 클라우드 상에 외장 하드 디스크가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어떤 파일이던 저장할 수 있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편집 툴과 연결되어 있어 쉽게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열고 수정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주요 온라인 편집 툴은
- MS Word에 해당되는 Google Docs
- Excel에 해당되는 Google Sheets
- PowerPoint에 해당되는 Google Slides
- 메모장에 해당되는 Goolge Keep
거의 모든 파일을 편집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③ 구글 백업
구글 백업은 시스템 전체를 모두 백업/복구가 가능한 아이클라우드 백업에 비해 많이 부족하며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되는데 크게 유용하지 못합니다
주로 시스템 설정 및 앱 설정값과 콘텐츠가 저장되어 새로운 폰에 복구를 하는 기능으로 아이폰 사용자는 사용기 불가능하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백업을 주로 사용하지 구글 백업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저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④ 기타 기능
구글도 연락처/캘린더/메모/알림/메시지 등등을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어떤 기기로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저의 경우 아이폰에서도 구글의 연락처와 캘린더 및 Keep과 같은 메모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맥북이 아닌 PC에서는 아이클라우드보다 구글이 훨씬 부드럽고 원활하게 돌아가며 아이폰에서도 구글의 각종 클라우드가 쉽게 액세스 되고 기본앱에서 동기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 요금제
우선 구글은 애플이 5GB의 무료 용량을 제공하는 데 비해 15GB로 3배의 무료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 요금제에 대해서는 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일정 해상도로 줄인 사진은 무제한으로 구글포토에 저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고 15GB를 넘는 용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자세히 비교하겠지만 1GB 당 요금도 애플보다 조금 더 비싼 점도 있습니다
4. 비교 및 추천
위에서 두 서비스에 대한 대략적인 중요 정보를 이야기했었는데 이를 종합하여 정리하여 아래표와 같으니 한번 비교해 보세요
아이클라우드 | 구글원 | |
요금제 (월/1GB) |
5G 무료 50GB: 1,100원 (22원) 200GB: 3,300원 (16.5원) 2TB: 11,100원 (5.5원) |
15G 무료 100GB: 2,400원 (24원) 200GB: 3,700원 (18.5원) 2TB: 11,900원 (5.95원) |
장점 | -완벽 시스템 백업 -키체인, 나의 이메일 가리기 등 보안 기능 -양방향의 동기화 “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 로 공간 절약 -상대적 저렴한 요금제 |
-무료 15GB 제공 -외장 하드와 거의 같은 수준의 구글 드라이브 편의성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을 대체할 수준의 온라인 편집도구 -아이폰에서도 동기화 가능한 전화번호, 메모, 캘린더 등을 자유로운 개방성 |
단점 | -윈도우 동기화 개방성 부족 -윈도우 기기 클라우드 낮은 접속 속도 -무료 5GB만 제공 시스템 백업을 위해서는 유료요금제 필수 |
-시스템 백업 기능 제공하지 않음(아이폰) -완전한 양방향 동기화는 아님 -상대적으로 1GB당 약간 비싼 요금 -보안에 대한 다양한 기능 제공 열세 |
두 클라우드 수준급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무조건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 안드로이드는 구글원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과 위 장단점을 바탕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PC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전화번호, 캘린더, 메모 (Keep)은 구글에 동기화하는 것이 편리함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PC에서 편집해 보신 분들은 얼마나 버벅되는지 아실 겁니다
특히, 아이폰을 쓰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겨도 구글에 동기화를 해두면 계속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음 -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시스템 백업이 필요한 경우 아이클라우드 유료 요금제 가입이 필수임
저처럼 아이튠즈로 PC에 백업해 두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요 없으시겠지만 어디든지 한달에 한번 정도는 백업해 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15GB 이하의 사진/동영상 (약 6,000장 사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굳이 유료 요금제 가입하지 마시고 구글포토에 백업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
- 동기화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해 두고 필요 없는 사진은 삭제/정리하는 것이 중요
사진을 연사로 찍고 지우지 않고 놓아 두는 분들은 어떤 요금제를 써도 부족할 수 있으며, 나중에 찾기도 힘드니 꼭 정리하는 습관을 드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결론적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유료요금제가 필요하다면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되 기본 데이터 (전화번호, 캘린더, 메모 등)는 구글에 동기화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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